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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중에서 -어린 아들을 위해 돼지를 잡다

임기종 2015. 10. 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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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非子중에서 -어린 아들을 위해 돼지를 잡다

 

증자의 아내가 시장에 갔다. 어린 아들이 따라오며 울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였다.

"집으로 돌아가라. 집에 가면 돼지를 잡아 삶아 줄 테니."

장에서 돌아와 보니 남편 증자가 돼지를 잡고 있었다.

아내는 그것을 말리며 말하였다.

"애를 달래기 위해서 한 마디 했을 뿐인데....."

증자는 말하였다.

"어린애에게는 실없는 말을 해서는 안되오. 애들은 무지하여 부모에게 배우려고 하는 것이오. 그런데 당신이 어린애를 속이면 애에게 사기를 가르치는 것이 되오. 모친이 애를 속이고, 그래서 아이가 모친을 믿지 않게 된다면 앞으로 어떻게 교육을 시키겠소?"

그리하여 돼지를 잡아 삶았다.

자식이 맨 처음 받는 교육은 부모로부터이다. 부모가 거짓된 삶으로 매사 엉망이면서 학교가 잘못 가르친다고 행패를 부리는 무식한 부모가 많은 세상이다.

애들이 무얼 보고 배우겠는가?

애들을 가르키는 것은 무언 중, 또는 무의식중에 보이는 부모의 언행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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