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5월의 철쭉

임기종 2016. 5. 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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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철쭉

 

땅이 토하는 피다 기막힌 설움이다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요 바람이다

스러진 저 민초(民草)들이 울부짖는 아우성이다.

 

붉디붉은 꽃잎은 피로 맺힌 한이다

가슴속 벅차오른 눈물이요 울분이다

풀리지 않은 설움이요 그날의 아픔이다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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