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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한여름 뙤약볕에 소금 꽃 만발하면
초록빛 너른 밭엔 사연들이 맺힌다
수줍은 연인들끼리 써내려간 역사가.
꽃필 적 거쳐가는 장돌뱅이 바로 뒤
뭔지 모를 정에 끌려 따르는 청년하나
왼손에 잡은 고삐가 어설프게 낯익다.
인륜(人倫)은 천륜(天倫)이라 피할 수 없었을까
한마디 말 없어도 마음편한 정이 깊다
부자로 맺어진 사연 가슴 아린 이야기.
메밀꽃 필 무렵
한여름 뙤약볕에 소금 꽃 만발하면
초록빛 너른 밭엔 사연들이 맺힌다
수줍은 연인들끼리 써내려간 역사가.
꽃필 적 거쳐가는 장돌뱅이 바로 뒤
뭔지 모를 정에 끌려 따르는 청년하나
왼손에 잡은 고삐가 어설프게 낯익다.
인륜(人倫)은 천륜(天倫)이라 피할 수 없었을까
한마디 말 없어도 마음편한 정이 깊다
부자로 맺어진 사연 가슴 아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