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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착각(錯覺)
인사동 화랑에서 추상화를 보다가
의미를 알 수 없어 화가에게 물었다
생뚱한 말을 하더라 요즘 화풍(畫風) 이라고.
시조는 틀을 갖춘 정형시 분명한데
서서히 무너지는 시조만의 울타리
시(詩) 닮은 시조(時調)를 쓴다 요즘 시풍(詩風)이라며.
화려한 단어 나열 어긋난 문맥흐름
혼자만 아는 글이 시인의 역작(力作)일까
오늘도 추상화 한 점을 시조(時調)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