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토지쟁(犬免之爭)犬:개 견, 免:토끼 토, 之:갈 지(…의), 爭:다툴 쟁. 명분 없는 싸움으로 서로가 망하리라이것을 노리는 자 사방에 존재하니치국(治國)에 평천하(平天下) 하려면 사리(事理) 분별(分別)하거라 개와 토끼의 싸움이란 뜻이다. 즉 서로의 다툼에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익(利)을 얻어 횡재(橫財)함이니 쓸데없는 싸움을 비유한다. 같은 뜻으로 전부지공(田父之功).방휼지쟁(蚌鷸之爭). 어부지리(漁父之利). 좌수어인지공(坐收漁人之功) 이 있다.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 편에 나오는 말이다. 전국 시대, 제나라 순우곤(淳于髡)은 원래 해학과 변론에 뛰어난 사람이었다. 제나라 왕이 위나라를 치려고 하자 순우곤은 이렇게 진언했다.“한자려(韓子盧)라는 발 빠른 명견(名犬)이 동곽준(東郭逡)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