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9 7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

주부를 대상으로 한 어느 강의 시간,강사가 한 여성에게 칠판에 아주 절친한 사람20명의 이름을 적으라고 했고그녀는 가족, 이웃, 친구, 친척 등20명의 이름을 적었습니다.그리곤 강사는 이 중 덜 친한 사람의이름을 지우라고 했습니다.가장 먼저 그녀는 이웃의 이름을 지웠고강사는 다시 한 사람의 이름을지우라고 했습니다.그렇게 회사 동료, 친구, 이웃 등많은 사람의 이름이 지워졌고드디어 칠판에는 단 네 사람만 남았습니다.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아이.교수는 다시 한 명을 지우라고 했고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부모님의 이름을지웠습니다.마지막으로 남편과 아이 이름이 남았고또다시 한 명을 지워야 할 때,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다 각오한 듯이아이의 이름을 지웠습니다.그리곤 펑펑 울기 시작했고 진정이 된 후강사는 그녀에게 물었습..

좋은글 2024.12.19

거안제미(擧案齊眉)

거안제미(擧案齊眉)擧:들거, 案:책상 안, 齊:가지런할 제, 眉:눈썹 미  밥상을 눈썹과 가지런하도록 공손히 들어 남편 앞에 가지고 간다는 뜻으로 남편을 깎듯이 공경한다는 뜻이다.   임금을 모셔야지 왕비가 되고프면머슴이 남편인데 왕비 꿈 허황하다지혜란 지식가지고 얻을 수 없는 것을.  후한서(後漢書)의 일민전(逸民傳)에 나오는 이야기다.가난하지만 절개가 곧은 양홍(梁鴻)이란 학자가 있었다. 뜻이 있어 장가를 늦추고 있는데 같은 현(縣)에 뚱뚱하고 못생긴 맹광(孟光)이라는 처녀가 서른이 넘은 처지에도 “양홍같은 훌륭한 분이 아니면 시집을 가지 않겠다.” 했다. 소문을 들은 양홍은 이 처녀에게 청혼하여 결혼을 했다. 결혼 후 며칠이 지나도 색시와 잠자리를 하지 않자 색시가 궁금하여 자기와 잠자리를 하지 않..

육담(肉談) .정신이 혼미해서

대마 오쟁이를 지고 나르던 젊은이가 시냇가 건너 밭에서 김을 매던 부부를 발견했다. 농부의 아내를 보니 몹시 아리따워 간음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한가지 꾀를 내었다. 그리고는 대뜸 건너편을 향해 "대낮에 무슨 지랄들을 하는 거냐?"고 소리를 질렀다. 그 얘기를 들은 농부는 개울을 건너와 씩씩거리며 무슨 헛소리냐고 따졌다. 젊은이는 설명하기를, 예전부터 대마는 향성분이 있어 그 향이 사람을 혼미하게 하여 헛것을 보이게 만든다고 하였다. 못 믿겠다면 자기가 이번엔 가서 부인과 김을 메어 볼 테니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이번엔 농부가 대마 오쟁이를 지고 젊은이는 밭으로 가 부인을 마음껏 희롱하고 돌아왔다. 젊은이가 농부에게 무엇이 보이냐고 묻자,"자네 말이 맞네 그려. 대마 오쟁이가 ..

해학과 재치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