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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에 감사하자

19세 때 발표한 소설'슬픔이여 안녕(Bonjour Tristesse)'으로 유명한프랑스의 세계적인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그녀는 죽음을 앞두고 이런 말을했다고 합니다."나는 죽어가는데 당신은눈 부신 햇살 아래를 걸어가는가?이 세상에 그냥 두고 가기에너무나 아쉬운 것들을 꼽아보면,거기에는 지금, 이 순간의 햇살도들어 있을 것입니다."또한,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남매의 애틋한 정서를 그린 동화 '오세암'으로 알려진아동문학가 정채봉 작가도 하루를 되돌아보면서일상의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지않은 일을 후회했습니다.꽃밭을 그냥 지나쳐 버린 일,새소리에 무심했으며,밤하늘의 별을 세지 못했고,좋은데도 체면 때문에 환호하지 않았던 날들을그는 후회했다고 합니다.오늘 하루는 모든 것을이룰 수 있는 첫 시작입니다..

좋은글 2024.12.25

애마지도(愛馬之道)

상대방의 생각을 늘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내용인 ‘애마지도(愛馬之道)’는 ‘장자(莊子)’에 나오는 이야기이다.자신이 키우는 말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육사가 있었는데, 그는 말똥을 광주리에 직접 받아 내고, 말의 오줌을 큰 조개껍데기로 만든 귀한 그릇에 담아 처리할 정도로 모든 애정을 쏟았다.매일같이 말의 털을 빗겨주고 좋은 사료를 가득 채워줬다.그런데 어느 날 자신이 사랑하는 말의 등에 파리가 한 마리 앉아서 말을 괴롭히는 것을 보게 됐다.그는 손바닥으로 세게 쳐서 파리를 잡았다.그런데 말은 사육사가 자신을 때린다고 생각하여 깜짝 놀라 뒷발로 사육사의 갈비뼈를 찼다. 결국 사육사는 비극을 맞이하게 됐다.사육사의 사랑이 담긴 행동이 말에게는 아픔이 된 것이다. 장자(莊子)는 이렇게..

좋은글 2024.12.25

육담(肉談) . 도시 믿을 수 없어

옛날에 봄놀이 하던 여러 선비가 산사(山寺)에 모여 우연히 여편네 자랑으로 갑과 을을 정하지 못하더니, 곁에 한 늙은 스님이 고요히 듣고 있다가 한참 만에 길이 탄식하며 가로되, "여러분 높으신 선비들은 쓸데없는 우스갯소리를 거두시고 모름지기 내 말씀을 들어 보시오. 소승은 곧 옛날 한다하는 한량이었지요. 처가 죽은 후 재취했더니 재취가 어찌 고운지 차마 잠시도 떨어지지 못하고 다정히 지내다가 마침 되놈들이 쳐들어와 크게 분탕질이라, 사랑하는 아내한테 빠져 능히 창을 잡아 앞으로 달리지 못하고 처를 이끌고 도망치다가 말 탄 되놈들에게 붙잡혔는데 되놈이 처의 아름다움을 보고 소승을 장막 아래에 붙잡아 매고 처를 이끌고 들어가 함께 자거늘 깃대와 북이 자주 접하매 운우(雲雨)가 여러 번 무르익어 남자도 좋아..

해학과 재치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