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4

수탉을 그리다

일본 에도 시대 활동한 가쓰시카 호쿠사이는19세기 가장 뛰어난 우키요에(일본 풍속화) 미술가 중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어느 날 친구가 찾아왔습니다.친구는 다짜고짜 수탉 그림을 그려달라는부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수탉을 그려본 적이 없는 호쿠사이는 친구에게일주일 후에 다시 찾아오라고 했습니다.일주일 후 친구가 찾아왔습니다.그런데 호쿠사이는 친구에게 한 달 후다시 찾아와 달라고 했습니다.두 달, 6개월, 1년...그렇게 약속을 미루며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그림을 부탁한 친구는 더는 참을 수가 없어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그 모습을 본 호쿠사이는 결심했다는 듯,종이를 가지고 오더니 순식간에 수탉을 그렸는데완성된 그림이 얼마나 생동감이 넘치던지마치 살아있는 수탉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그림을 본 친구는 기뻐하기..

좋은글 2024.12.20

건곤일척(乾坤一擲)

건곤일척(乾坤一擲) 乾:하늘 건, 坤:땅 곤, 一:한 일, 擲:던질 척 용맹한 용과 범도 지치면 무력하니때 맞춰 공략해야 제압할 수 있습니다충신의 말 한마디가 국운을 결정한다  운명을 하늘에 맡기고 결행함을 비유한다. 일척건곤( 一擲乾坤), 재차일거(在此一擧)와 같은 말로 한유(韓愈)의 시 과홍구(過鴻溝)에 나온다. 당나라 대문장가 한유가 홍구(하남성 내)를 지나다가 그 옛날 (B.C. 203), 한왕(漢王) 유방(劉邦)에게 건곤일척(乾坤一擲)을 촉구한 장랑(張良)‧진평(陳平)을 기리며 읊은 회고시 과홍구(過鴻溝)의 마지막 구절이다.  용은 지치고 범은 피곤하여 강을 나누니 龍疲虎困割川原 만천하 백성들의 목숨이 보존되는 도다 億萬蒼生性命存 누가 군왕에게 말머리를 돌리도록 권하여誰勸君王回馬首 진정 ‘건곤일..

육담(肉談) .사위의 엉뚱한 대답

서울 총각이 지방에 처가를 두었다. 막 결혼한 새신랑에게 장모가 묻는다."지난밤에 물건을 잘 했는가'?"물건이란 밤참을, 하다는 먹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를 오해한 사위는 "네 세 번이나 했습니다."라고 대답한다.장모는 당황해 입을 다물고 옆에서 이를 듣던 어린 아들이 바보스러움을 탓하며 종보다도 못하다고 했다. 사위가 버럭 화를 내며"서울에서 며칠씩 달려온 몸이 피곤해 그랬지. 너 같으면 어찌 했겠느냐? 10번이라도 했으면 속이 시원하것냐?"며 소리를 질렀다.

해학과 재치 202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