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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그때는 그랬었지 평생 젊을 줄 알고
노인들 바라보며 저렇게 늙을리야
억지를 부려봤어도 시간지나 닮은꼴.
백년은 너끈하게 탈 없이 살듯해서
철없이 지내다가 시간 감을 몰랐는데
어느새 하얀 세월이 머리위에 앉았네.
지난 날 돌아보며 앞으론 어찌될까
땅치고 발 굴러도 되돌릴 수 없는 시간
화장실 거울 속에서 낯선 이를 보았어.
- 2009년 쓴 글을 조금 고침
세월
그때는 그랬었지 평생 젊을 줄 알고
노인들 바라보며 저렇게 늙을리야
억지를 부려봤어도 시간지나 닮은꼴.
백년은 너끈하게 탈 없이 살듯해서
철없이 지내다가 시간 감을 몰랐는데
어느새 하얀 세월이 머리위에 앉았네.
지난 날 돌아보며 앞으론 어찌될까
땅치고 발 굴러도 되돌릴 수 없는 시간
화장실 거울 속에서 낯선 이를 보았어.
- 2009년 쓴 글을 조금 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