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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위나라에 응인이라는 한 신하가 있었다. 어느날 응인이 왕에게 물었다.
<만약 누군가가 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그것을 믿으시겠습니까?>
그러자 위왕이 대답했다.
<그야 믿을 수 없지>
<그렇다면 또 한 사람이 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일단은 의심해 보겠지>
그래서 응인이 다시 한번
<만약 또 한 사람이 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그랬더니 이번에는 위왕이
<그렇다면 역시 믿게 되겠지>
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이 많은 정보 속에서 어떤 것이 옳은 것이고 어떤 것이 그른 것인가를 판단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좋은 정보는 때에 따라서는 무기보다 더 큰 파괴력을 갖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