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또 한해가 간다

임기종 2016. 12. 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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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가 간다

 

어디 어느 곳으로 어떻게 가는건지

흔적도 남지 않은 시간의 궤적인데

모두들 서운해한다 또 한해가 간다고.

 

어제 같은 오늘여서 비슷한 나날이라

무심히 보낸 시간 찍혀버린 방점하나

모두들 아쉬워한다 또 한해가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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