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고향

임기종 2024. 5. 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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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보고파 눈 감으면 언제나 그 자린데

눈뜨면 사라지는 아련한 그림 한폭

무심한 달그림자만 처연하게 흐르고.

 

한걸음 다가서니 어느새 정겨운 곳

버선발 급하시던 엄마의 땀 냄새가

그리워 눈을 감는다 섧도록 아린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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