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담(肉談) 35.아니 이게 뭐야 어느 산파가 한 임산부 집에 왕진을 갔다. 그런데 그 집 남자가 산파의 얼굴이 예쁜 걸 보고 딴 생각이 났다. 그 남자는 즉시 빈집을 한 채 얻어 병풍과 족자 등 가구를 차려 안방처럼 꾸민다. 그리고 방을 캄캄하게 한 후 벌거벗고 이불 속에 드러눕는다. 여종에게 마당에 약탕관을 설치하고 궁귀(芎歸) 등속을 쪄 출산이 가까운 것처럼 한 후 교자(轎子)를 보내 산파를 불러 왔다. 산파가 방안으로 들어와 이불 속에 손을 넣어 산모의 윗배에서 아래까지 이곳저곳 주무르는데 배가 별로 부르지도 높지도 않다. 산파가 이상해 다시 여러 번 아래위를 어루만지다가 음문(陰門) 근처에 다다르니 남자의 양물(陽物)이 크게 솟구쳐 배꼽을 향해 누워있다. 산파가 깜짝 놀라 뛰쳐나오니 여종이 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