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담(肉談) . 그것도 몰라
어리석은 신랑이 있었다. 그는 방사는 물론 여자의 옥문이 어디 있으며 뭣에 쓰는지도 몰랐다. 하루는 그의 친구에게 살짝 묻는다.“여보게, 옥문이란 뭣이며 무엇에 쓰는지 아는가? 좀 가르쳐 주게.” “ 그래 옥문도 모르면서 장가는 왜 갔어, 그런 재미도 모르고 산단 말이야. 한잔 톡톡히 내게, 내 그러면 가르쳐 주지” “가르쳐만 주면 내다 뿐인가. 염려말게, 틀림없다니깐” “그래 몇 되나 낼 건가? 그럼 내 가르쳐주지. 여자의 옥문은 이렇게 송편같이 생겼어. 언덕에는 검은 털이 나고 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에 자네의 연장을 넣어 보게, 그러면 알 걸세. 이 술이 아깝지 않다는 걸 알꺼야. 그야 이 세상에서 둘도 없지, 신선이 돼 학을 타고 맘대로 날아다닌다 해도 그 재미만은 못할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