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1415

갯버들

갯버들 -패강곡을 다시 쓰다. 님 보내며 꺾은 버들 새움이 돋는 아침 가지 끝에 맺힌 이슬 느낌이 새롭구나 가신님 마음이 변해 행여 돌아오시려나. 이별로 아픈 가슴 상처만 남겨두고 정 없이 떠나시기 잊으리 하다가도 갯버들 새움 돋으니 그리움이 깊더라. 浿江曲(패강곡) - 임제(白湖 林悌 1549~1587:조선 명종) 離人日日折楊柳(이인일일절양류) : 이별하는 사람들 날마다 버들 꺾는데 折盡千枝人無留(절진천지인무유) : 천가지 다 꺾어도 가시는 임 못잡네 紅袖翠娥多少淚(홍수취아다소루) : 어여쁜 아가씨들 눈물 때문일까 烟波落日古今愁(연파낙일고금수) : 연기 물결에 지는 해 근심만 가득하다.

현대시조 2024.02.26

신이화( - 봄을 기다림)

신이화( - 봄을 기다림) 해마다 쌓인 소망 올해는 꼭 이루리 지극한 정성으로 작은 촛불 켜놓고 앙상한 겨울나무에 노란리본 되었다. -------- 신이화: 목련꽃 봉오리 간절한 소망: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목련은 꽃과 잎을 함께 볼수 없다. ---- 노란리본: 17세기 청교도 혁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 당시 군복이 없던 청교도 측에서 자신들의 상징으로 노란 리본을 사용했고, 이후 미국으로 전해져 군인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설. 1960년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실린 (전과자의 이야기) 역시 노란 리본의 의미와 관련이 있다. 1971년 저널리스트 피트 해밀(Pete Hamill)이 용서를 구하는 전과자 남편과 그를 기다렸던 아내가 사람들과 함께 나무에 하얀 손수건으로 리..

현대시조 2024.02.20